시부야 하치코 동상, 이렇게 유명했나
1. 들어가며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은 일본의 가장 유명한 동상 중 하나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약속 장소라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지만 예전에만 해도, 꼭 시내에는 약속 장소가 있었다. 주로 서점 앞, 제과점 등이었다. 강북은 교보문고, 강남은 뉴욕제과 그런 느낌? 아무튼 하치코 동상은 도쿄의 다운타운 중 하나인 시부야의 약속 장소로 유명한데, 요즘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느낌이다.
아래 사진은 2024년 5월 연휴에 찍은 사진인데, 동남아 또는 서양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지코 동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뽕 좋아하는 분들, K 문화만 유명한 거 아니랍니다.
2. 하지코 동상 유래
하치코는 1923년 일본의 시부야 역의 교통동물로 채용된 아키타 품중 개다. 교통동물(交通犬)은 일본에서 주로 역이나 역사, 공항 등 교통 시설에서 보안 및 경비 역할을 하는 개를 의미한다. 대개 역무에 적합한 품종이 선별되어 훈련을 받고, 역과 역 주변을 순찰하거나 보안 업무를 담당했다.
어느 날 하치코의 주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데, 하치코는 시부야 역에서 주인을 약 11년간 기다리다가 죽었고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하치코 이야기가 유명해지게 되었다.
실제 사진은 실제 하치코인데, 어쩐지 충성스럽고 의리있게 생긴 것 같다.
아래 사진은 하치코가 죽었을 때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
3. 시부야 역
시부야 역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상업 지구이고 매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시부야에서 만난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구체적인 약속 장소가 중요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하치코 동상 옆에서 보자 이런 식으로 약속을 잡았다.
주인을 11년간 기다린 하치코 처럼 스마트 폰이 없던 시절, 친구를 믿고 기다리자!! 그런 상징이었을 것 같다. 동상은 시부야 JR역 출구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만남의 장소로 좋다. 하치코 동상은 1935년 4월 21일에 세워졌는데, 당시는 시부야 지하철 역이 아니라 시부야 기차 역이었다. 시부야 지하철 역은 1964년에 개통되었다.
시부야 옛날 모습을 담은 일본 영화가 있다. 지금과 비교하면 참 옛날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경제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던 시절이라, 낭만이 있다.
4. 태평양 전쟁에도 살아 남은 하치코
태평양 전쟁 중 일본에 금속이 부족하여 하치코 동상을 녹이려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교훈을 주는 상징물이라 살아 남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전쟁당시 도쿄 대공습에서 살아 남은 것도 대단하지만. 참고로 신주쿠는 우리로 치면 조금 나이가 있는 직장인이 가는 곳이고 시부야는 20~30대 젊은 세대가 가는 곳이다. 더 젊은 10대는 하라주쿠로 간다. 참고하길.
일본에서 가장 큰 서점
1. 들어가며 일단, 내가 가본 곳은 도쿄에서 가장 큰 서점이었다. 하지만 제목을 일본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고 붙인 이유는 설마 도쿄에 있는 서점보다 더 큰 서점이 있을까 싶어서 일단 제목을
tripstorytell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