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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텔러

필리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가 있다. 세부와 보라카이 같은 멋진 해변, 아니면 범죄와 위험이 도사리는 도시. 마닐라는 여행지로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 아마도 카지노가 합법이라, 카지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일테다. 그런데 세계 여러 곳을 여행가 본 나에게 정말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가 마닐라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바로 그린벨트(GreenBelt)라는 존재가 하나의 이유다. 고층 빌딩 숲 속에 자리 잡은 열대 야자 숲. 그린벨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어떻게 만들어졌을까그린벨트는 필리핀 최대 부동산 개발사 Ayala Land가 1980년대 후반부터 마닐라의 마카티 지역을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도시 공간 안에 자연을 끌어들이자’는 것이 바로 컨셉이..

따뜻한 동남아를 좋아하지만, 점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힘들어진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마닐라(4시간 조금 더 걸림)이고, 치앙마이는 6시간이 넘는다. 그래서 아직 치앙마이를 못 가봤다. 호치민은 대략 5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좁은 비행기 안에서 5시간 이상을 견디는 것은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어려운 미션이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마닐라에서 잠깐 쉬었다가 동남아 다른 도시를 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 봄, 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경험을 해보았다. 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방법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 편은 대략 필리핀 항공, 베트남 항공, 세부퍼시픽 항공, 에어 아시아 등이 있다. 한번도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참에 베트남 항..

1. 들어가며여행갈 때 숙소를 정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으나, 나라별로 약간 다를 것이다. 필리핀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동남아 국가라,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다. 단점 중에 최고는 역시 치안문제인데, 그래서 마닐라에 가면 안전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마닐라는 한국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굉장한 부촌이 몇 군데 있다. 보니파시오 지역이 대표적인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린벨트가 있는 마카티를 선호한다. 2. 마닐라 마카티마닐라 마카티에는 그린벨트(greenbelt)라는 독특한 복합 쇼핑몰이 있는데, 규모가 거대하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면서도 자연속에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쇼핑몰지역이다. 마닐라의 또 다른 단점은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해 숙박비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