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텔러
발코니 노천탕에서 보름달을 보는 낭만(일본 아타미) 본문
1. 들어가며
이번 추석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온천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에서 온천하면 벳부(오이타 현), 하코네(가나가와 현), 구사츠 (군마 현), 아리마 온천(효고 현), 노보리베츠(홋카이도) 등이 유명한데, 나는 이번에 아타미로 갔다 왔다.
아타미 온천(熱海温泉)은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인기 있는 온천 관광지인데 도쿄에서 가까워 주말이나 짧은 휴가 동안 방문하기 좋고 또한 예전에는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아타미라는 지역 이름은 "뜨거운 바다"라는 의미다.
2. 온천 호텔 이름
이번에 방문한 온천은 비교적 새로 생긴 온천인데, 카라쿠라는 프랜츠차이즈 호텔이다. 아타미 뿐만 아니라 하코네에도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아래는 호텔 링크다.
熱海・伊豆山 佳ら久[公式サイト・最安値]
全客室に完備された温泉露天風呂が魅力の旅館、熱海・伊豆山 佳ら久のトップページのページです。
izusan-karaku.orixhotelsandresorts.com
위치로 보면 대략 이쯤이다. 도쿄에서 가면 대략 2~3시간 걸린다.
3. 로비와 라운지
호텔 입구는 소박하면서 일본 스럽다. 우선 아래의 장소에서 대기를 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위층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비 겸 라운지가 등장한다. 로비에는 나름 태평양 바다(?)가 보인다.
웰컴 드링크는 일본 답게 진한 녹차가 과자들이다.
바다가 보이는 쪽 뿐만 아니라 뒷쪽 숲속으로도 라운지가 있다. 산과 바다. 둘 중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ㅎㅎ
4. 객실과 발코니, 그리고 노천탕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발코니에 위치한 노천탕이다. 그리고 이 노천탕은 호텔의 욕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마침 이날은 보름달이 밝아 운치가 있었다.
5. 저녁 정식 코스와 아침 식사
보통 여관에는 화석 요리가 나오는데 이곳은 코스 요리가 나왔다. 일본 스타일로 작고, 예쁘게 나오는데, 그래도 먹다 보면 배가 부르긴 하다.
이건 저녁 코스 중 일부
이건 다음날 아침 정식
5. 총평
일단 일본의 온천 호텔은 대부분 '조용한 휴식'이 컨셉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에게는 약간 밍밍할 수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자연을 보며 멍~하게 있다가 오기에는 아주 좋은 호텔이었다.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코네 온천(히라마츠) (0) | 2025.01.30 |
---|---|
요코하마의 밤은 화려하지만 쓸쓸하다 (2) | 2024.12.30 |
일본에 가면 커피를 마시자 (2) | 2024.05.11 |
일본에서 가장 큰 서점은 어디야? (0) | 2024.05.07 |
시부야 하치코 동상, 이렇게 유명했나 (2)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