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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텔러

따뜻한 동남아를 좋아하지만, 점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힘들어진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마닐라(4시간 조금 더 걸림)이고, 치앙마이는 6시간이 넘는다. 그래서 아직 치앙마이를 못 가봤다. 호치민은 대략 5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좁은 비행기 안에서 5시간 이상을 견디는 것은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어려운 미션이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마닐라에서 잠깐 쉬었다가 동남아 다른 도시를 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 봄, 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경험을 해보았다. 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방법마닐라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 편은 대략 필리핀 항공, 베트남 항공, 세부퍼시픽 항공, 에어 아시아 등이 있다. 한번도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참에 베트남 항..

1. 들어가며호찌민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정보를 살펴보면, 1군, 2군과 같은 지명을 듣게 된다. 우리로 치면 구에 해당되는데 베트남은 특이하게도 숫자로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어딘지 비슷하게 느껴지는 곳이 프랑스다. 알다시피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프랑스에서 대학을 평준화했을 때도 파리 1 대학, 파리 2 대학 이런 식으로 숫자를 매겼다. 그래서 베트남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암튼 아래 지도를 보면 중앙을 가로진 큰 강이 하나 보이고, 이 강이 1군과 2군을 나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 관광지는 1군에 모여있다. 그리고 7군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여기서 주의점, 호텔예약이나 에어비앤비를 보면 방 컨디션이 좋은데도 값이 싼 곳이 있다면 어떤 군인지 꼭 ..

1. 들어가며우리나라는 가격표 없이 흥정하는 시장이 이제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동남아 국가에서는 흥정을 해야 하는 시장이 많다. 호치민에도 벤탄 시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현지인보다는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 비슷한 느낌이다. 유튜브에 보면 벤탄 시장에서 물건 사는 동영상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딱히 흥미가 없어 방문하지 않았지만, 두번째 호치민 방문에서는 호기심에 한번 방문했다. 2. 주요 물품대부분, 옷, 가방, 신발 같은 것이고 입출구 쪽 근처에는 가전 제품도 팔고 있다. 전자제품은 모르겠는데, 패션 쪽은 짝퉁 브랜드 시장이다. 일단 안에 들어가면 미로 같아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 3. 물건 사기일단 들어가면 그냥 재미로 뭐라도 사게 될 가능성이 많은데,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은 얼마나..

1. 들어가며호텔이 좋으냐, 에어비앤비 아파트가 좋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호텔이 더 좋다. 매일 청소를 해주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잘 준비가 되어 있다. 단 최소 3성급 이상의 호텔일 때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런데 일주일 정도 이상의 장기 숙박이라면 호텔이 부담스럽다. 금액도 그렇고, 뭔가 오래 지내면 갑갑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숙박한다면 아파트가 더 낫다. 호치민도 좋은 호텔이 많지만, 4성급 이상이면 하룻밤에 10만 원 이상이다. 아마 낮에는 하루 종일 돌아다닐 것이고, 밤에 좀 편안하게 쉬는 용도로 10만 원 이상이면 부담이 될 것이다. 동남아까지 가서 매일 호캉스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 호찌민 아파트우선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보면 숙박비가 유달리 싼 곳이 있다. 이런 곳은 ..

2024년, 2월과 4월 두 차례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다. 베트남이 초행길이어서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정보와 팁을 정리해본다. 1. 입국 광경호치민을 다른 동남에 공항과 비교하자면 어딘지 예전 중국을 닮았다.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 입국 신고를 받는 직원들이 군복을 입고 있어 놀랐었는데 호치민은 아직도 군복 입은 직원들이 보인다. 같은 공산국가라서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는데, 확실히 태국의 방콕이나 필리핀 마닐라 보다는 더 근엄한 분위가 난다. 방콕 스완나폼 공항보다는 작고 마닐라 공항보다는 입국 신고하는 창구가 많은데, 대기 행렬은 방콕 마닐라 보다 더 길었다. 이건 출국 할때도 마찬가지다. 특이한 것은 입국 할 때 내외국인 차이를 두지 않고 모두 같이 받는 다는 것이었다. 2. 입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