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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텔러

낯설지만 묘하게 익숙한 도시에서중국 도시 대련(大连)은 한자로는 ‘큰 연결’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역사적으로 나름 유명한 도시인데, 가까운 곳에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뤼순 감옥도 있고, 멀리 고구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면 우리 땅이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대련은 '사랑에 빠지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걷다 보면, 차가운 동해의 바람과 함께 어디선가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운이 스며든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 그리고 유럽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도시의 표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바다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대련은 중국에서도 큰 항구 도시 중 하나다. 부산처럼 많은 해상 화물 물동량을 담당한다. 한때는 한국이나 일본 회사의 조선소가 있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항구 도시라서, 바..

1. 들어가며개인적으로 대련시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자면 칠칠가(七七街)라고 말하고 싶다. 대련은 한때 일본과 러시아가 관할했던 지역인만큼 일본과 러시아 문화가 아직 남아 있는 독특한 곳인다. 그래서 대련시내에 곳곳에 일본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일본인 거리가 많다. 칠칠가도 그런 일본 거리 중 하나인데 특별한 점은 과거 일본 조차지 시절 일본인들의 별장이 밀집했던 곳이라는 사실이다. 과거의 부촌이었던 셈이다. 현재도 여러 채의 고급 별장이 들어서 있어 다른 곳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대련에 갈때마다 나는 칠칠가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을 느껴본다. 2. 칠칠가 분위기현지에서도 나름 유명한 곳인지 칠칠가가 처음 시작되는 곳에 이렇게 예쁜 그림..

1. 입국과정비행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건강신고 QR코드를 보여주는 곳에 도착한다. 그냥 핸드폰에 저장해 둔 건강신고서 이미지를 기계에 대면 끝난다. 건강신고서 작성 방법은 아래 글에서 참고 [중국여행준비]출국전 건강신고서 앱 작성1. 중국입국시 건강신고서 작성 우리나라 입국시 필요한 Q-코드와 같이 중국에 입국하기 위한 가장 첫 관문이 건강신고서 앱 작성이다. 위챗으로 하면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따라tripstoryteller.tistory.com 그다음, 입국심사를 하려면 종이로 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주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급히 작성해야 했다. 이건 기본 아닌감...암튼 급하게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섰는데, 대부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