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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텔러

1. 들어가며하네다 공항은 참 아련하다. 분명 도쿄에 진입하기에는 나리타 공항 보다 훨씬 더 편한데, 비싸다. 약간 비싸도 편한 걸 선택하자는 마음이 들다가도 가격 차이가 참 애매하다. 대략 인천-나리타 노선보다는 평균 20만원 정도 비싸다. 나리타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비용이 하네다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비행기 값 차이를 커버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네다 공항은 한국 사람은 잘 못간다. ㅎㅎ 2. 하네다 공항 터미널도착할 땐 입국 하느라 공항을 자세히 볼 여유가 없지만, 한국으로 귀국할때는 공항에 일찍 도착해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일단 하네다 공항도 터미널어 여러개 있는데 국제선은 3터미널이다. 제1터미널Terminal 1JAL(일본항공),..

1. 들어가며일단, 내가 가본 곳은 도쿄에서 가장 큰 서점이었다. 그런데 제목을 일본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고 붙인 이유는, 솔직히 도쿄에 있는 서점보다 더 큰 서점이 일본 어딘가에 있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다.우리나라 사람은 대형 서점이라고 하면 단연 교보문고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광화문 교보문고처럼 한 층이 운동장만 한 크기의 서점은, 사실 세계적으로도 드문 편이다. 교보문고가 오히려 예외적인 사례인 셈이다.그렇다면 일본의 대형 서점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비슷한 규모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분위기일까?2. 도쿄에서 가장 큰 서점관동 지방에서 가장 면적이 큰 서점은 아래 표와 같다. 전체 면적 기준으로 도쿄 이케부쿠로 역 근처의 준쿠도(ジュンク堂) 서점이 가장 크다. 하지만 한 층의 넓이는 서울에 있..

1. 들어가며시부야의 하치코 동상은 일본의 가장 유명한 동상 중 하나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약속 장소라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지만 예전에만 해도, 꼭 시내에는 약속 장소가 있었다. 주로 서점 앞, 제과점 등이었다. 강북은 교보문고, 강남은 뉴욕제과 그런 느낌? 아무튼 하치코 동상은 도쿄의 다운타운 중 하나인 시부야의 약속 장소로 유명한데, 요즘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느낌이다. 아래 사진은 2024년 5월 연휴에 찍은 사진인데, 동남아 또는 서양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지코 동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뽕 좋아하는 분들, K 문화만 유명한 거 아니랍니다. 2. 하지코 동상 유래하치코는 1923년 일본의 시부야 역의 교통동물로 채용된 아키타 품중 개다. 교통동물(交通犬)은 일본에..

1. 들어가며요즘 일본 정말 많이들 간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대한한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타고 일본에 가는 건 이제 과소비가 되었다. 거의 대부분 저가 항공으로 일본을 다녀올 것 같고, 도쿄라면 비행 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라서 저가 항공으로 가기에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라 다행이긴 하다. 2. 제주항공의 결단과 나리타 공항 3터미널코로나가 회복세에 접어 들고 있을 때, 제주항공은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데, 일본 운항 편수를 선제적으로 늘였다. 그래서 현재도 일본에 가는 운항 편수는 제주항공이 압도적이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거의 한 시간에 한 대 운항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가? 제주 항공은 나리타 공항 3터미널을 전세내고 있는 느낌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3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