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아파트의 대명사 리버게이트 숙박기

1. 들어가며

호텔이 좋으냐, 에어비앤비 아파트가 좋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호텔이 더 좋다. 매일 청소를 해주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잘 준비가 되어 있다. 단 최소 3성급 이상의 호텔일 때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런데 일주일 정도 이상의 장기 숙박이라면 호텔이 부담스럽다. 금액도 그렇고, 뭔가 오래 지내면 갑갑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숙박한다면 아파트가 더 낫다. 

 

호치민도 좋은 호텔이 많지만, 4성급 이상이면 하룻밤에 10만 원 이상이다. 아마 낮에는 하루 종일 돌아다닐 것이고, 밤에 좀 편안하게 쉬는 용도로 10만 원 이상이면 부담이 될 것이다. 동남아까지 가서 매일 호캉스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 호찌민 아파트

우선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보면 숙박비가 유달리 싼 곳이 있다. 이런 곳은 보통 동네 구석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이거나 아니면 개인 집의 방 하나를 의미할 때가 많다. 유의하기 바란다. 나도 처음 호찌민에서 에어비앤비로 숙박했을 때 너무 싸길래 조금 이상하다고 했는데, 입구는 시장 안에 있고 가정집의 방 하나를 숙소로 마련한 곳이었다. 

 

에어비앤비 영수증을 보면 3박에 7만 3천 원. 이게 웬 떡이냐고 수박 했지만, 로컬 시장 한가운데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고, 가정집의 거실을 거쳐서 방을 하나 쓰는 경우였다. 물론 방은 깨끗했지만, 불편했다.

 

암튼 너무 싸다 싶으면 위치가 어딘지, 가정집의 방 하나 짜리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그냥 찾기 어렵다는 불편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랩을 이용할 때 항상 번거롭다. 동남아 가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그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3. 리버게이트

오늘 소개하는 리버게이트는 호찌민에서 에어비앤비로 4군에 있는 아파트를 찾으면 꽤 많은 정보가 나온다. 보통 여행 장소는 1 군인데, 1군은 조금 낡았고 제대로 숙박하려면 괜찮은 호텔에 숙박해야 한다. 그런데 1군과 4군은 강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데 리버게이트는 바로 1군에서 강을 건너면 거기서 부탁 시작하는 4군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다. 

 

그런데 강이라고 해서 서울 한강을 생각하면 안 된다. 호찌민의 강은 폭도 좁고, 귀여운 수준이다. 그래서 전혀 강 위쪽 지역과 강 아래 지역이 멀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리버게이트는 A, B 동으로 나뉘는데, 강 쪽에 가까운 곳이 A, 더 아래쪽이 B다. 

• A동 장점 : 로비에서 편의점과 마트가 가깝다. 
• B동 장점 : 카페와, 로컬 동네와 가깝다. 

나는 B동에만 숙박해 보아서 A동은 잘 모르는데, 숙소 퀄리티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4. 가격 및 내부

이건 어떤 호스트의 숙소에 머무느냐에 달렸을 텐데, 내가 머문 숙소는 괜찮은 편이었다. 가격은 4월 초순에 대략 1박당 4만 원쯤이었다.  제일 위에 찍힌 사람은 내가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ㅎㅎ

 

 

5. 부대시설

부대시설은 수영장과 헬스장인데, 둘 다 규모는 작은데,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수영장과 헬스장에는 서양 사람이 굉장히 많다. 이 숙소는 서양 사람이 굉장히 많이 숙박하기 때문이다. 

 

6. 감상평

호찌민을 여행하면 정말 서양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서양 사람들이 많은 곳은 뭐다? 그 사람들은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그만큼 호찌민이 가성비가 좋다는 의미죠. 리버게이트도 서양사람이 진짜 많고 그다음은 한국 사람?? ㅎㅎ

 

호치민에 대한 총 정리

조심했지만, 호치민 벤탄 시장에서 바가지 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