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텔러
조심했지만, 호치민 벤탄 시장에서 바가지 쓴 느낌 본문
1.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가격표 없이 흥정하는 시장이 이제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동남아 국가에서는 흥정을 해야 하는 시장이 많다. 호치민에도 벤탄 시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현지인보다는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 비슷한 느낌이다. 유튜브에 보면 벤탄 시장에서 물건 사는 동영상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딱히 흥미가 없어 방문하지 않았지만, 두번째 호치민 방문에서는 호기심에 한번 방문했다.
2. 주요 물품
대부분, 옷, 가방, 신발 같은 것이고 입출구 쪽 근처에는 가전 제품도 팔고 있다. 전자제품은 모르겠는데, 패션 쪽은 짝퉁 브랜드 시장이다. 일단 안에 들어가면 미로 같아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
3. 물건 사기
일단 들어가면 그냥 재미로 뭐라도 사게 될 가능성이 많은데,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은 얼마나 바가지를 쓰냐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물건 값을 갂는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에, 사실 외국이라도 가격을 갂는다는 일이 뭔가 마음 편한 일은 아니다. 블로그를 쓰기 위해 기사를 검색해봤더니, 역시 이런 기사가 있다.
표준가의 10배 이상 부르는 베트남 상인들
https://www.asea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5178
외국인들, 베트남에서 쇼핑 겁난다... 표준가에 10배 이상 부르는 상인들 - 아세안데일리 뉴스
관광객이 호찌민에서 쇼핑하는 것을 어려워한 것은 이미 수년 전부터 베트남 관광산업의 문제였다. 이미 겪어본 관광객은 물건을 살 때 초기 가격의 절반까지 흥정해야 한다고 조언해주기도 한
www.aseandaily.co.kr
쩝쩝. 나는 보통 상인들이 부르는 가격의 30% 정도 갂았으니 제대로 호구를 당한 셈이다. 물론 비싼 물건을 사지 않았으니 그냥 여행에서 발생되는 지출 정도로만 생각할 뿐이지만,
4. 내가 산 물건들
허리띠와 2벌의 반팔 티셔츠를 샀는데, 엄청난 과소비를 했다. ㅎㅎ. 허리띠는 몽블랑, 반팔 티셔츠 하나는 라코스테, 다른 하나는 버버리. 허리띠는 보기에 그럴듯해 보이더니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베트남 돈으로 금액은 기억나지 않고 당시에 한국돈으로 대략 17,000원이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짝퉁 티쳐츠 두 벌은 합해서 대략 4만원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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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상평
근데 사실, 우리보다 가난한 나라에 가서 상인들 상대로 매정하게 가격을 후려치기가 좀 그렇다. 우리한테는 큰돈 아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큰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런데 옆에서 서양사람들이 흥정하는 걸 보면, 아주 드라이하게 또 잘한다. 암튼 벤탄 시장가서 물건 사려면, 게다가 비싼 것 또는 많이 사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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