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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중국여행준비]중국용 esim(e심) 구입하기

여행스토리텔러 2023. 5. 31. 20:33

1. 이제 해외 유심은 e심으로.

해외로 떠날 때도 당연히 핸드폰은 사용해야 하므로 데이터로밍은 필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용하는 통신사에서 자동으로 제공하는 해외 로밍 데이터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너무 비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해외 로밍 데이터를 사용해 본 적은 없고 무조건 현지 유심을 구입했다. 그런데 실물 유심은 공항에서 구입하거나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것도 출국 전에 받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해서 은근히 신경 쓰인다. 

 

그러다가 몇 년전부터는 e심이 본격적으로 보급돼, 작년에 일본에 방문했을 때 e심을 구입해서 써 본적이 있는데 훨씬 편했다. 물론 현지 번호가 생성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사실 요즘 전화 걸 일은 없으니, 단순 여행이 목적이라면 번호가 필요없다.

 

2. 네이버에서 e심 검색하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중국 e심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제품이 보인다. 일단 모두 선택 장애가 있을테니 많은 제품 중에 뭘 골라야 할지 피곤할 것이다. 

 

 

비용이 비싸지 않으니까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입할 수는 있지만 현지에서 잘 개통이 될지 은근히 불안하다. 특히 말도 안통하는 나라로 갈 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작년에 일본 방문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나라 마다 다를테니까 여전히 불안하다. 그런데 이건 현지에 가보지 않고서는 검증이 안되니까 이건 그냥 운에 맡기자. 

 

3. 데이터 요금제

일단 요금제는 크게 2종류다. 하나는 하루에 1GB까지 몇일을 쓸 것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대략 3일 정도를 매일 1GB를 쓴다면 거의 만원에 가깝다. 

 

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알뜰 폰 기준으로 만원이면 한달 5GB 정도를 쓸 수 있는 금액이다. 상대적으로는 꽤 비싼 금액인 셈이다. 

 

다른 하나는 데이터 총량을 주고 몇 일 안에만 쓰라는 식이다. 내가 구입한 것은 총 2GB를 30일 안에 사용하면 되는 요금제다. 이렇게 해서 대략 5천원.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일 당 사용 가능량 X 일 수 방식
  2. 데이터 총량을 주고 몇 일까지 기한을 주는 방식

당연히 현지에서 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쓰는 데이터량이 들쑥날쑥 할테니 총량을 언제까지 쓰는 방식이 유리하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파는 e심이 아직 많지는 않다. 

 

암튼 나는 데이터 총량으로 파는 e심을 구입했다(내돈내산). 

 

 

위의 사진에서는 2,900원으로 나오는데 이는 1GB를 30일 동안 쓸 때의 금액이고 2GB로 바꾸면 대략 5천원이다. 구매하고 아이폰에서 e심을 세팅하니까 아주 쉽게 된다.

 

선입겹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이 이런 설정에서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폰 보다 에러가 적어 여행을 자주 가는 입장에서는 어떤 나라를 가도 뭔가 잘 작동하는 느낌이 드는 아이폰을 선호한다. 절대 애플빠는 아님. 암튼 하루에 데이터를 얼마나 쓸지 모르겠지만 3박 4일에 2GB면 충분할 것은 같은데, 일단은 가보자. 가즈아!

 

4. 여행 후기

여기서 부터는 중국 여행을 다녀온 후 쓰는 글이다. 

우선 개통은 문제 없이 되었다. 아래 부분은 e심을 구입하고 설정하는 그림이다(아이폰 기준). 먼저 인터넷에서 e심을 구입하면 메일로 QR코드를 보내준다. QR 코드를 받은 후에는 아이폰 설정으로 들어가

 

셀룰러 > eSIM추가를 클릭하고 메일로 받은 QR코드를 스캔하면 SIM 카드의 이름을 적으라고 한다. 보통 메인, 개인, 여행용 등의 단어들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미 나의 폰에는 메인과 여행용이라는 두 개의 유심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e심이 추가되었으면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추가된 e심(나의 경우 여행용)을 켜고, 클릭하면 다음 화면에서 "이 회선 켜기", "데이터 로밍"을 켜 둔다. 그림을 보면 여행용 e심을 클릭하면 중국통신사 이름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설치가 다 끝나면 모바일 초기 화면에 그림과 같이 두 개의 안테나가 보인다.

 

결론적으로 e심이 편하긴 한데, 입국심사때 전화번호를 물어왔고, 호텔에 체크인 할 때도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해서 현지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유심을 구입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현지 번호가 없다고 입국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입국 심사에 관한 후기는 아래 글에서 참고

 

 

[중국여행기]첫째날 입국 후기(대련공항)

1. 입국과정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건강신고 QR코드를 보여주는 곳에 도착한다. 그냥 핸드폰에 저장해 둔 건강신고서 이미지를 기계에 대면 끝난다. 건강신고서 작성 방법은 아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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