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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에 충실한 비즈니스 호텔, 엠디독산

여행스토리텔러 2025. 6. 28. 19:34

경기도에 살지만 서울시에 위치한 호텔에 묵는 일이 종종 있다. 대개 다음날, 아침 일찍 서울에서 업무가 있을 때 컨디션 유지를 위해 일이 있는 곳 근처에서 미리 하루 전에 호텔에 숙박한다. 호캉스가 아닌바에야 특급 호텔에 머무를 수는 없고 보통 비즈니스 호텔에 묵는데, 이번에(2025년 6월) 엠디호텔 독산 지점에 숙박했다. 

 

필요한 것만 있는 비즈니스 호텔

엠디호텔은 프랜차이즈인 것 같다. 동일 이름의 호텔이 서울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지점이 있다. 서울 독산 지점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 금천 세무서 바로 옆 건물이다.  

 

호텔 입구는 로터리 형태로 오피스텔과 아파트, 호텔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둥근 로터리의 규모는 작아서 처음 주차하러 들어갈 때 약간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호텔 로비

호텔 로비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천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모든 건물의 로비는 일단 천고가 높아야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로비에는 팥고당이라는 빵집 겸 카페와, GS25 편의점이 있어 기본적인 편의성은 갖추고 있다. 

 

기본기가 좋은 방 컨디션

방의 구조는 나름 편리하다. 일단 소파가 있어서 좋았고, 나처럼 방에서 사무를 보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크기의 책상도 있었서 마음에 들었다. 내가 머문 방 스탠다드룸은 욕조가 있는 타입이었고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다. 수건이 약간 낡은 점을 빼고는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다. 

 

피트니스 센터

예전에는 호텔에서 피트니스 센터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지만, 지금은 나에게 소중한 존재다.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호텔 생활하는 동안 가벼운 러닝이나 걷기를 해주지 않으면 일상 생활의 연속성이 무너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호텔에 머물면 반드시 간단한 걷기라도 한다. 그런면에서 엠디독산 호텔은 규모가 작긴 했지만 최소한의 기구와, 컨디션 괜찮은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피트니스센터 바로 옆에서는 코인 빨래방도 있다. 

 

호텔 숙박의 마무리 조식

호텔에 머문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아침을 먹을 때다. 아침이 차려져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가? 보통 좋은 호텔은 조식값도 비싸서 조식을 빼고 숙박만 할 경우가 많은데, 엠디독산은 조식이 14,000원이었다. 원래 16,000원인데 체크인할때 할인권을 준다. 모든 방문객에는 할인권을 주는 것처럼 보여서 사실상 조식 가격이 14,000원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가격이 14,000원이라는 것은 14,000원 느낌의 조식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사실 조식을 과하게 먹지 않기 때문에 비싼 조식 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음식 종류만 제공하고 값이 싼 편을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한다. 간단한 반찬과 밥, 샐러드, 에그 스크램블, 식빵, 잼, 커피, 우유와 시리얼 등 기본적인 것만 있다. 14,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같다는 의견이다. 

 

총평

나는 금요일 밤에 1박에 십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스탠다드룸에 머물렀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가성비 좋은 호텔로 이미 많이 알려진 것 같다.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거의 반반되는 느낌이었다. 비즈니스 호텔로서는 크게 모자라는 점은 없었고, 앞으로도 구로나 가산디지털쪽에 업무가 있다면 재방문할 생각은 있다. 그럼 참고가 되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