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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6/27 (1)
여행스토리텔러

처음 요코하마역에 도착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전철을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곳곳에 갈라지는 출입구, 수많은 인파와 간판들. 요코하마역은 단순한 ‘교통의 요충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작은 도시이자 살아 숨 쉬는 미로와 같은 매력이 있다. ‘끝없는 미로’가 주는 독특한 경험요코하마역은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복잡한 구조를 자랑하는 곳이다. 100년 넘는 개‧보수를 반복하면서 명확한 끝이 없는 설계, 그래서인지 “요코하마역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농담 같은 말도 전해진다. 길을 잃는 게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복잡하지만, 그 미로 같은 구조 속을 걷다 보면 오히려 숨은 가게나 로컬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의도치 않게 만난 바, 좁은 골목 속의 아틀..
일본/요코하마
2025. 6. 2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