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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6/24 (1)
여행스토리텔러

엄마는 4년전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중기에 이르렀다. 처음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을 때는 평소 엄마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 병원에서 오진한 것이 아닌가? 의심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고, 엄마 역시도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엄마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두고두고 회상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일년에 한번씩 일본으로 온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후지산 근처의 카네야마엔(kaneyamaen)이라는 호텔이다. 호텔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후지산. 이 호텔은 후지산이 잘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텔 정문에 도착해서 뒤를 돌아보니 덩치 큰 후지산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일본의 온천 호텔은 종업원들이 로비에서..
일본/온천여행
2025. 6. 24. 13:58